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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정민근 명예교수 사진. [사진제공=포스텍]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27년간 몸담았던 포스텍을 퇴직하며, 제자들과 함께 1억 원을 출연해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정 이사장은 1987년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갓 개교한 포스텍의 성공적 발전을 이끌고 인간공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서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교육과 연구에 큰 업적을 쌓았다.
2014년 1월부터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교수직을 그만두게 됐다.
정 이사장은 포스텍의 발전과 후진 양성, 학문 진흥을 위해 기금을 출연키로 결심했는데, 이 소식을 접한 50여명의 제자들이 스승의 뜻을 따라 동참하면서 1억 원이 모아지게 됐다.
포스텍에서는 이 출연금으로 ‘정민근연구실 기금’을 제정, 산업경영공학분야 학문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텍은 정 이사장의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해 명예교수로 추대키로 하고, 18일 포스텍 내 국제관에서 ‘정민근 교수 명예교수 추대식 및 발전기금 전달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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