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운동 중단…무사 귀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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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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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일제히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는 선거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김진표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성명을 통해 "참으로 침통하고 안타깝고,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란다"며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이 우선"이라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원혜영 예비후보는 "제주도 수학여행길에 사고를 당한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승무원, 탑승객 모두 무사귀환하길 바란다"며 "정부는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뿐만 아니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김상곤 예비후보는 "사고 현장에서 들려오는 믿을 수 없는 끔찍한 소식에 숨이 막히는 듯한 참담함을 견디기 어렵다"며 "특히 피해자 중 많은 숫자가 우리 학생들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더욱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려내고 치유하는 데 전념해야 할 때이며, 사고 현장에 머물러 현장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들도 TV토론회를 잠정 연기하고 실종자 생존을 기원했다.

남경필ㆍ정병국 예비후보는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이틀째 현장을 지키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남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실종자 가족 대표들과 사고 현장으로 갑니다. 오전 10시쯤 물 위로 한 분이 보여 구조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곧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어야만 했습니다"라고 전하며 "부디 무사하기만을 기도합니다"라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정 예비후보도 "구조를 기다리시는 분들, 조금만 더 견뎌주십시오. 반드시 무사하게 구조되셔야 합니다"라며 "부디 한시라도 빨리 구조작업이 마무리돼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이 무사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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