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수학여행 폐지 청원 "아이들 누가 지켜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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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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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사진출처=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진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대규모 참사가 우려된 가운데 수학여행을 없애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수학여행을 폐지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학부모는 "인솔교사도 학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학여행을 가는 것은 위험하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가운데 이렇게 사고가 나면 누가 아이들을 지켜주나"라고 수학여행 폐지를 주장했다. 이어 "학교에서도 충분히 교과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교육청 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도 위와 같은 내용의 수학여행 폐지 글이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수학여행 자쳬를 폐지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체험학습을 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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