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영주 평균 연령 65세 넘어…급속한 고령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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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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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농가 경영주 평균 연령이 고령인구 기준인 65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농가 경영주 평균연령은 65.4세로 지난해 64.4세에서 1세 높아졌다. 유엔의 고령인구 기준인 65세를 처음으로 돌파한 것이다.

농가 경영주의 37.7%는 70세 이상이었고 60대 29.6%, 50대 23.4% 등이었다. 10명 중 9명이 50대 이상인 셈이다.

특히 농가인구 고령화율은 전년보다 1.7%포인트 높아진 37.3%로 전체 고령화율 12.2%의 3배를 웃돌았다.

전체 농가는 114만2000가구, 농가인구는 284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농가는 9000가구(0.8%), 농가인구는 6만4000명(2.2%) 각각 줄었다.

농가수는 지난 2008년 120만 가구를 밑돈 이후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농가인구도 2011년 30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가의 평균 가구원수는 2.4명으로 나타났다. 농가의 2인 가구 비중은 49.8%로 전체 가구의 2인 가구 비중인 25.7%를 크게 웃돌았다.

영농형태별로 보면 논벼 농가가 47만6000가구(41.7%)로 가장 많았고 채소·산나물이 27만가구(23.7%)로 뒤를 이었다.

한편, 어가들의 고령화도 농가 못지않았다.

어가 경영주 평균 연령은 61.9세로 전년에 비해 0.8세 높아졌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32.7%, 50대 31.9%, 70세 이상 23.8%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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