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횡단보도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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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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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0만원들여남성중학교앞횡단보도-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 분평동에 말하는 횡단보도가 등장해 시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는 1400만원을 들여 등하굣길 유동 인구가 많은 남성중학교 앞 건널목에 보행자 안전을 위해 ‘말하는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이 안전대기 장치는 보행자 신호등이 정지신호일 때 보행자가 차도로 내려오거나 위험선에 있으면 센서가 작동돼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라는 경고 방송을 한다.

또한, 보행자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면 “횡단보도를 건너실 때에는 좌우를 살피며 안전을 확인하세요”라는 안내로 건널목을 지나는 보행자의 주의를 환기한다.

시는 안전대기 장치 설치로 이곳을 지나는 남성초‧중학교 학생들의 무단횡단을 막고, 올바른 신호대기 습관을 길러주는 데 도움을 줘 어린이 안전사고 등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주에서는 처음 선보인 안전대기 장치의 효과와 주민, 학생들의 호응 등을 모니터링해 앞으로 다른 지역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안전 위해 요소를 찾아 지속해서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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