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키워 나누는 용인 흥덕지구 ‘LH 나눔텃밭’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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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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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 분양 후 시농제 개최, 저소득층에 기부도

용인 흥덕지구 LH 나눔텃밭. [사진제공 = 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9일 용인 흥덕지구에서 ‘LH 나눔텃밭 시농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을주민들과 음식나누기, 시농제 등 문화공연과 텃밭문패 만들기, 씨앗폭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H 나눔텃밭은 LH가 보유한 장기미매각토지를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국민들의 도시농업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도시농업을 활용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효과 뿐 아니라 저소득층에게 신선한 야채를 나눠주는 ‘음식정의’ 실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미국은 유기농 야채를 재배해 저소득층 가정에 공급하고 교육훈련·방문체험·요리교실 등을 운영하는 ‘People's Grocery’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흥덕지구 내 LH 나눔텃밭은 약 1만5000㎡ 규모로 유휴지로 남겨져 무단경작, 쓰레기 투기로 토지 관리에 어려움이 있던 곳이다. ‘나눔문화가 있는 도시형 텃밭’이라는 주제로 지난 2012년말부터 텃밭조성을 시작해 지난해 4월 지역주민 350여명에게 분양했다. 올해는 3월 텃밭을 분양해 4월부터 경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LH 나눔텃밭을 분양받은 경작자들은 생태환경을 위한 경작 시 ‘4불 3지향’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살균·살충제, 제초제, 화학비료, 비닐피복을 쓰지 않고 자가 거름만들기, 전통농업 복원, 공동체 운동 등을 지향토록 했다.

또 5인의 경작자를 1개 모둠으로 구성해 이웃들과 소통기회를 제공한다. 각 모둠은 전체면적의 4분의 1을 공동텃밭으로 운영하고 이곳에서 나온 농산물을 저소득층에게 기부토록 했다. 각 모둠별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의 아동센터와 노인시설 등에 전달된다.

LH 관계자는 “용인 흥덕 나눔텃밭을 모델로 LH의 보유토지를 적극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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