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시5분께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 뒤편 야산에서 단원고 교감 강모(53)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강 교감은 17일 밤 9시50분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은 상황이었다. 경찰은 이 같은 신고를 이날 오전 1시4분께 접수 후 수색 중이었다. 단원고 수학여행 학생들을 인솔한 강 교감은 16일 세월호 침몰 후 구조됐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숨진 강 교감은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강 교감은 주위사람들에게 "혼자만 살아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