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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점검 시간 따져보니…한 척당 13분 '실시간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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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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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시간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여객선 한 척을 검사하는 데 불과 13분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19일 공개한 해양경찰청·해양수산부 합동 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목포해양경찰서는 2시간40분 동안 12척에 달하는 여객선을 점검했다.

이에 따르면 한 척당 불과 13분이 걸렸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점검반 인원도 목포해양경찰서 해상안전과장과 해양수산부 담당 사무관 등 4명에 불과했다.

정보공개센터는 "구명설비 비치·관리 실태 점검, 선내 방송 정상 작동 확인 등 내용도 형식적"이라며 "꼼꼼한 점검이 있어야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안전 불감증 대한민국" "세월호 실시간 구조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세월호 실시간으로 보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세월호 실시간 83시간이 흐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29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73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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