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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맏딸 잃고 스승 잃은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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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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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습니다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세월호 침몰사고로 맏딸과 과거 스승을 떠나보낸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동 안산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단원고 강모 교감 빈소에 여객선 침몰사고로 숨진 같은 학교 2학년 A양의 부모가 찾았다.

부모는 장례절차로 경황이 없었을 텐데도 A양의 빈소에서 5Km 떨어진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A양의 어머니는 숨진 강 교감의 옛 제자로 스승과 학부모가 돼 다시 만나 새로운 인연을 만든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A양의 큰아버지는 A양에 대해 "동생들이 괴롭혀도 한 번도 화를 내는 적 없는 착한 아이였다"고 떠올렸다.

지난 16일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33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69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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