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에 ‘좌파 색깔론’을 제기했던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이 21일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지만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될 때까지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한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북한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간접 비난한 데 대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한 바 있다.
그동안 매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과 관련된 발언을 해 왔던 한 최고위원은 이날 침통한 표정으로 입을 굳게 다문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황우여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주말에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당직자들의 일부 언동에 대해 당 대표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온당한 처신을 엄중히 당부한다”며 한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발언을 겨냥해 지적했다.
황 대표는 “피해 가족과 아픔을 같이하면서 애도와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당 전체가 명심해야 한다”며 “자신의 언행이 상황에 맞는지 신중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지만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될 때까지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한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북한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간접 비난한 데 대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한 바 있다.
그동안 매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과 관련된 발언을 해 왔던 한 최고위원은 이날 침통한 표정으로 입을 굳게 다문 모습을 연출했다.
황 대표는 “피해 가족과 아픔을 같이하면서 애도와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당 전체가 명심해야 한다”며 “자신의 언행이 상황에 맞는지 신중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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