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23∼25일까지 태극기의 시대적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기선양회(이하 국기선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성남시청 누리홀에 마련돼 나정태(61) 화백이 그린 시대별 태극기 38점을 전시한다.
전시작은 박영호가 고종황제의 지시와 설명에 따라 완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태극기를 그린 ‘쥬이 태극기', 최초의 태극기 우표를 소재로 한 ‘우표', 안중근 의사가 단지 동맹을 맺고 피로 그린 태극기를 재현한 ‘안중근 혈서 태극기' 등 다양하다.
나 화백은 “안중근 의사의 재판과정을 일기식으로 쓴 책을 읽다가 목숨이 위태로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애국애족의 정신에 감명을 받아 태극기를 작품화하게 됐다”고 그림을 그린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기간 전시장 주변에서는 낡은 태극기 무료교환, 배지 교부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해 범시민 역사의식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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