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을 방문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납치 피해자 문제 해결에 대한 이해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면담하는 피해자 가족은 일본인 납치 문제의 상징적인 요코타 메구미씨 부모와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 가족 연락회' 대표인 이즈카 시게오씨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1977년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씨는 아직까지 생존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메구미씨의 부모인 시게루, 사키에 부부는 지난 10~14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메구미의 딸인 외손녀 '김혜경'씨를 북일간의 협의를 통해 만난 바 있다.
현재 북한은 메구미씨가 결혼해 딸을 낳은 뒤 우울증을 겪다 1994년 4월 자살했다고 밝히고 이후 2004년 유골을 일본 측에 넘겼다.
그러나 유전자 검사 결과 다른 사람의 것으로 드러나 일본이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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