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구원파의 자금거래 추적을 진행 중이다.
24일 채널A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회령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은 경기 안성시에 있는 금수원과 서울 용산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구원파에 소속된 이 두 곳을 압수수색한 검찰 측은 "유병언과 구원파 간에 대규모 자금거래 의혹을 살펴보는 과정"이라면서 "교회 자체에 대한 수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원파와 연관있는 환경단체 한국녹색회가 경북 청송군의 '보현산 영농조합' 부지 등을 사들일 때 유병언 전 회장의 계열사들이 거액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한편,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방문판매업체 '다판다'를 비롯해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