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아일보는 서대문 보건소장, 구청 및 주민센터 직원 16명이 지난 2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하이뎬 구로 연수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서대문구 측은 지역보건서비스센터, 도심공원을 방문하고 하이뎬 구와의 우호 관계를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이번 방문 목적과는 무관한 청소행정과ㆍ지적과 등 직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3박 4일 일정동안 지역보건센터와 종양종합치료 전문병원을 방문하는 일정만 있고, 나머지는 환영식ㆍ베이징대 방문ㆍ베이징 번화가 왕푸징 거리, 만리장성 등 관광지 방문이 빼곡했다.
이번 연수 경비는 서대문구가 개인당 60만원씩 지원했으며, 나머지 35만원은 개인적으로 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중국 하이뎬 구의 요청이 있었고 4월 초에 이미 약속된 일정이어서 불가피하게 추진했다. 방문자는 실무직과 하위직이고 구청장과 간부진은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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