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베가 시크릿업’ 판매 잠정 중단…출고가 인하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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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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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LG유플러스가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LG유플러스는 24일 팬택이 일방적으로 출고가와 관련해 협상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자사는 최종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단말 가격책정을 할 수 없어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이 같이 강공을 펼치는 이유는 향후 팬택을 상대로 협상 주도권을 갖기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팬택을 돕기 위해 베가시크릿업 출고가를 37%(약 35만원) 내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팬택은 출고가 인하를 반대해왔다며 공식 입장을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23일 저녁 출고가 인하 결렬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추가 협상을 통해 원만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팬택과 접촉을 지속 시도했다.

LG유플러스는 팬택이 요구한 수준의 물량구매는 현재로서는 부담스럽다는 입장과 함께 최소한의 물량이라도 선구매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팬택은 당초 요청한 선구매 물량만큼 경쟁사가 구매를 해주기로 했다며 더 이상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협상을 시도하겠다고 밝혀 향후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출고가 인하 기간 동안 불거진 불법보조금 지급 논란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팬택이 출고가 인하와 재고보상 방안에 대해 이미 구두 합의를 한 이후 판매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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