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재 전남 진도군 해상은 유속이 가장 느린 소조기가 전날부터 이어지면서 기상여건이 양호하다. 구름이 일부 껴 있지만 최대 가시거리가 11㎞ 수준으로 탁트인 상태다.
하지만 내일 사리기간이 시작된다. 다시 말해 유속이 점차 빨라지고 해저의 탁도가 증가, 잠수요원들의 바다 밑 수색이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 16일이 사리 때였다. 당시 지나치게 물살이 세 잠수부의 투입 자체가 쉽지 않았다. 바람의 속도는 초속 8m에 이를 전망이다. 유속은 현재보다 40% 가량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때는 잠수부들이 물 속에 가만히 있어도 1초에 2m 가량 밀린다. 현지 어민들도 센 물살로 인해 그물질을 잠시 중단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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