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자체개발 통신SW 국제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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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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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그리드 구성 전력설비 통신프로그램 국산화 및 상호운용성 등 성능검증 완료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전력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국제표준 기반 통신 소프트웨어(SW)인 'KEPCO 61850 Library Stack'에 대해 UCAIug 국제 표준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존 IEC 61850 Library Stack'을 국산화 한 SW로 발전, 변전,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분야 전반의 설비자동화를 위한 국제통신표준 IEC 61850을 준용하는 전력설비 통신프로그램이다. 각각의 전자제어 및 계측용 장비에 설치돼 스마트그리드의 주요 핵심인 ICT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그간 IEC 61850 Library Stack에 대해 100% 외국산제품에 의존해 왔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KEPCO 61850 Library Stack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이후 같은해 12월부터 3개월간 UCAIug 국제 표준적합성 인증시험을 수행했다.

국제 표준적합성 인증시험은 제품이 IEC 61850 표준에 적합하게 개발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KEPCO 61850 Library Stack는 이번에 해당 시험을 통과함으로써 기능 및 타사 제품과의 상호 운용성에 대해 정식으로 국제 검증을 완료하게 됐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향후 국내 전력IT분야 기술개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KEPCO 61850 Library Stack 소스코드를 1000만원 정도에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하기를 원하는 단체에는 라이브러리 형태로 무료 보급키로 했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한전이 지능형 전력망 분야의 핵심 기술인 IEC 61850 통신 SW을 자체 확보함에 따른 국가 전체의 경제적 효과는 점진적으로 증가해 2018년경에는 약 24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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