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통합군 사령관, 명품 시계 논란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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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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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인도네시아 통합군(TNI) 사령관이 고가의 명품 시계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인도네시아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의 한 인터넷 매체는 인도네시아 물도코 통합군 사령관의 손목시계 사진을 분석해 “가격이 10만 달러가 넘는 스위스산 리처드밀 한정판”이라고 전했다.

또한 싱가포르 인터넷 매체는 물도코 사령관의 다른 사진들을 분석해 “그는 가격이 47만6000 달러와 4만3000 달러인 스위스 오데마 피게사(社)의 시계 2개와 가격이 1만3000 달러 정도인 IWC파일럿 시계도 갖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물도코 통합군 사령관은 지난 23일 자카르타의 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목에 차고 있던 '리처드밀' 시계를 바닥에 팽개쳤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은 중국에서 만든 500만 루피아(약 45만원)짜리 가짜”라고 말했다.

물도코 사령관은 “(싱가포르 인터넷 매체에 보도된) 시계들은 모두 중국에서 만든 모조품들”이라며 “인터넷 매체에 보도된 시계들 외에도 롤렉스 등 다른 명품 시계 모조품들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선 부패척결위원회(KPK)가 헌법재판소장과 집권 민주당 대표, 스포츠청소년부 장관 등을 부패 혐의로 구속하는 등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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