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6th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애도 동참…기자회견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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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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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이혜경) 측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애도에 동참하고자 공식 기자회견을 축소 진행한다.

영화제 측은 24일 “공식 기자회견은 영화제 시작 한 달 전인 29일 오전 11시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식 기자회견은 기존에 열렸던 기자회견과 달리, 게스트를 최소화하고 그 규모를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및 희생자, 그 가족을 위로하고 애도하는 데 동참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개막작을 비롯한 99편의 상영작과 특별전, 부대행사 등이 소개되며 지난해 아시아 단편경선 최우수상 수상자인 이미랑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정은채가 출연한 공식 트레일러가 최초로 공개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시대적 불안을 돌파하고 여성을 필두로 한 다양한 사회적 약자의 시선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자리가 될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내달 29일부터 6월 5일까지 메가박스 신촌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71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131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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