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쿠 드라마에서 본 신상, 곧바로 타오바오에서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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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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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투더우(이하 유쿠)와 손을 잡았다.

알리바바와 유쿠는 이후 소비자가 유쿠에서 동영상으로 드라마를 보다가 드라마에 나온 제품을 클릭하면 곧바로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의 인터넷 매장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와 알리바바 산하의 윈펑(雲鋒)캐피털은 12억2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해 유쿠의 지분 18.5%를 취득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시나닷컴이 전했다. 이번 거래로 알리바바는 유쿠의 지분 약 16.5%를, 윈펑캐피털은 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서로 전략적 투자합작파트너관계를 체결했다. 알리바바는 루자오시(陆兆禧) CEO를 유쿠의 이사회멤버로 파견하기로 했다.

유쿠의 시가총액은 40억달러지만 이번 지분매매에서 유쿠투더우의 가치는 66억달러로 산정됐다. 양측은 이번 합작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공동으로 O2O(오프라인 to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유쿠의 구융창(古永鏘) 회장은 "이번 합작은 유쿠가 중국 최대 인터넷 동양상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중국인들의 인터넷 사용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마윈(馬雲) 이사회 주석은 "이번 조치로 알리바바의 영역이 더욱 넓어지는 동시에 알리바바의 고객들에게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들어 알리바바는 기업공개를 앞두고 모바일 게임과 메신저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초 중국의 디지털 지도 및 위치기반 서비스 회사 가오더(高德)를 매입했으며 3월엔 중국 백화점 및 슈퍼마케 업체 인타이(銀泰)상업집단에 7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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