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차등록 규제에 중고차 사업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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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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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열린 베이징 모터쇼. [베이징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최근 중국에서 중고차 판매와 자동차 할부금융, 리스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함께 중국 정부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신차 등록 규제 움직임에 신규 차량의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중고차 시장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급 수입차 판매 딜러들은 중고차가 시장에 나오기 전 이를 다시 회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베이징 모터쇼를 방문한 루퍼트 스타들러 아우디 CEO는 "중고차 사업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우디의 경우 중국 내 290개 딜러에 중고차 재판매를 허용했다.

아우디 딜러인 패트릭 처우씨의 경우 톈진(天津)에서 4년 전에는 중고차를 40대 파는 데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500대를 팔았다. 이는 톈진시 정부의 신차 등록 규제 조치에 따른 것으로 톈진시는 신차 등록 규모를 지난해 30만대에서 올해 10만대로 줄이고 올해 2월 말까지는 신차 등록을 아예 중단했다. 

신차 및 중고차 판매와 함께 자동차 할부 금융 사업도 겸하고 있는 처우씨는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 중 자동차 할부 금융을 이용하는 비율이 2005년 10%에서 최근 30∼40%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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