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경, 프로전향후 번 상금 하루 400만원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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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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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2개 대회에서 7억4000만원 획득…대회 나갈 때마다 6100만원 손에 쥐어

올해 미국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티샷하는 고보경. [사진제공=롯데]



뉴질랜드 교포프로 고보경(17·리디아 고)이 프로전향 후 현재까지 출전한 대회에서 받은 상금이 하루 약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액수에는 후원사와의 계약금이나 광고 수입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고보경은 지난해 10월23일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로 옷을 갈아입은지 188일이 된 29일 현재 그는 12개 골프대회에 나가 71만7033달러(약 7억4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가운데 올해 출전한 미국LPGA투어 9개 대회에서 52만2833달러를 받았고, 지난 1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뉴질랜드오픈에서 2위를 하며 2만300유로(약 2만8137달러)를 획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프로데뷔전인 미LPGA투어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공동 21위를 했고, 12월 대만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15만달러를 손에 쥐었다.

고보경은 프로 전향후 나간 12개 대회에서 모두 커트를 통과했다. 그는 대회에 나갈 때마다 5만9752달러(약 6160만원)를 받은 셈이고, 이를 일당으로 치면 하루 3814달러(약 393만원)를 받은 꼴이다. 월급으로 치면 1억2000만원에 육박해 웬만한 중소기업 사장 못지않은 수입을 올렸다.

고보경은 아마추어 시절 미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것을 비롯해 여러차례 상위권 성적을 냈다. 그러나 아마추어 신분이어서 받지 못한 상금액이 100만달러(약 10억3000만원)를 넘어섰었다.

한편 고보경은 이날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와의 평점차는 0.70에 불과하다.


고보경의 프로전향 후 대회 성적
                            ※29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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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순위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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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21  1만6063
-스윙잉 스커츠 WLM    우승  15만

2014
-뉴질랜드여자오픈         2   2만8137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  7   3만1543
-ISPS 호주여자오픈       3   6만4213
-혼다 LPGA타일랜드     19   1만7621
-HSBC 위민스챔피언스  15  2만1224
-JTBC 파운더스컵         2    8만5895
-KIA클래식                   61    4011
-나비스코챔피언십        29  1만7125
-롯데챔피언십              32  1만1201
-스윙잉 스커츠클래식   우승   27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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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대회                  71만7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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