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29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취급고가 78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GS홈쇼핑은 전일 올해 1분기 취급고가 78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CJ오쇼핑이 취급고에서 GS홈쇼핑을 10억원 남짓 근소하게 앞선 것이다.
양사는 지난해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CJ오쇼핑은 매출을, GS홈쇼핑은 취급고를 기준으로 해야한다고 각각 다른 주장을 펼친 것이다.
CJ오쇼핑 측은 "온라인, 모바일 등 멀티채널을 통한 TV홈쇼핑 상품의 판매 확대와 온리원 상품 판매 호조로 매출과 취급고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의 1분기 매출은 같은 기간 0.7% 증가한 249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0.8% 상승한 379억원, 순이익은 13.8% 커진 3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GS홈쇼핑 측은 "TV부문의 마이너스 성장과 취급고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사실상 제자리를 기록한 이유는 날씨의 영향과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1분기 영업이익이 3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다. 매출도 6.2% 증가한 206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순이익은 같은 기간 55.4%나 줄며 38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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