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탑승객 편지, 경매서 거액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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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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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비운의 미국 여객선 타이타닉호 탑승객이 쓴 편지 하나가 경매에서 거액에 팔려 화제다.

영국 경매사 앤드루 올드리지는 26일(현지시간) 서부 잉글랜드 디바이지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당시 생존자였던 에스터 하트가 쓴 1912년 4월 14일자 친필편지를 익명의 고객이 11만9000파운드(약 2억원)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타이타닉호 2등실에 타고 있던 하트는 고향 영국의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서 '선원들이 지금까지 우리가 멋진 행해를 해왔다고 말해줬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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