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형 비아그라, 입에서 녹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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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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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화이자제약이 개발한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엘’이 다른 제품보다 입에서 녹는 속도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화이자제약은 황성주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발표한 논문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붕해도 평가 및 붕해도 시험 표준화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간 붕해·용출·물성 평가를 통한 품질 특성을 비교했다. 실험에는 비아그라 엘 50mg·100mg과 동일한 제형·용량의 다른 제품이 사용됐다.

입 속과 유사하게 아밀라아제를 첨가한 환경에서 녹는 속도를 비교한 결과 비아그라 엘 50mg과 100mg은 평균 2분, 3.5분을 기록했으며 다른 제품은 각각 8.5분, 34분이 소요됐다.

용출 실험 결과 비아그라 엘 50mg과 100mg은 5~10분 내에 100% 용출된 반면 다른 제품은 15~30분이 필요했다.

권용철 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사는 “이번 논문은 다양한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제품들의 특성을 비교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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