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분기 보험영업 적자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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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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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 [사진 제공=삼성화재]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올 1분기 보험영업 적자가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삼성화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보험영업손실을 투자영업이익으로 메우고 있는 형편이다.

30일 삼성화재가 발표한 ‘2014년 1분기(1~3월) 경영실적’에 따르면 보험영업손실은 10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822억 원에 비해 189억 원(22.99%) 증가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해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지표인 합산비율은 102.6%로 같은 기간 0.4% 포인트 상승했다.

합산비율은 100%를 기준으로 높으면 손해, 낮으면 이익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당 비율만큼 손해가 늘었다는 얘기다.

반면 이 기간 투자영업이익은 주식 보유 회사의 배당에 힘입어 3522억 원에서 4221억 원으로 699억 원(19.85%)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투자영업이익으로 보험영업손실을 메워 3210억 원의 총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수보험료(매출)는 4조2343억 원, 당기순이익은 242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2억 원(2.15%), 387억 원(18.9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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