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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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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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뉴스 브리핑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2년 연속 무산될 듯"

 

사진= 바이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일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전날인 3일 현지에서 회의하는 방안이 조율됐지만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대응 때문에 한국 대표의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는 거의 매년 ADB 총회에 맞춰 개최됐지만, 작년에는 일본 각료들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둘러싼 중일간 신경전 등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中 경제 세계 1위 판단 근거 애매

중국이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경제대국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세계은행 국제비교프로그램(ICP) 보고서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했나'라는 기사에서 ICP가 각국의 경제를 비교하기 위해 사용한 구매력 평가(PPP) 기준의 적정성을 분석했다.

PPP 기준이란 각국의 경제생산을 단순히 달러로 환산하는 대신 국내 물가 수준까지 참작해 경제 수준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평가 하는 방식에 있어 하나는 각국 GDP를 달러로 환산한 명목 GDP를 비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라별 물가를 반영한 PPP 기준 GDP를 활용하는 것이다.

미국의 2011년 명목 GDP는 15조5천억 달러로 중국(7조3천억 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 이 경우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는 데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각국의 상품·서비스 가격을 반영해 실질소득과 생활수준을 추정하는 PPP 기준 GDP로는 중국의 경제력이 훨씬 크게 평가된다.

WSJ는 PPP를 활용하면 개발도상국의 숨겨진 이점을 경제력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유용하지만, 선진국보다 물가가 훨씬 싼 개발도상국의 경제력이 과대평가될 가능성이 있는 등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ICP도 통계의 오차범위가 15%라고 밝혔다.


◆중러 합동훈련-일본 대규모 해상훈련 계획

중국, 러시아가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해역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도 대규모 해상훈련을 계획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자매지인 참고소식(參考消息)은 1일 일본언론을 인용, 일본 방위성이 내달 중순 규슈(九州)와 오키나와(沖繩) 사이에 있는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奄美)군도의 무인도에서 섬 탈환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섬 탈환훈련에는 외딴 섬 방위를 전문으로 하는 육상자위대 부대인 '서부방면보통과연대' 등 육상·항공·해상 자위대원 약 1천3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일본 자위대는 지난해 11월에도 센카쿠 유사시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섬 탈환 실전훈련을 시행한 바 있지만, 이번 훈련은 여러모로 중러 군사훈련에 대한 '맞불'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 나온다.


◆中신장테러 용의자들 사망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 기차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는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자살폭탄테러로 결론났다

중국중앙(CC) TV는 이날 신원롄보(新聞聯播)를 통해 이번 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공안당국이 "테러 사망자 3명 중 2명이 범죄용의자"라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공개했다고 1일 보도했다.

공안당국은 "써디얼딩·사우티(色地爾丁 沙吾提·39·아커쑤사야(阿克蘇沙雅)현 출신) 등 2명은 장기간에 걸쳐 종교적 극단주의 영향을 받았고 종교적 극단(주의)활동에 참여해왔다"며 "(사건 당일) 기차역 출구 쪽에서 폭탄을 터트려 2명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용의자들 민족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름 형식과 출신 지역으로 볼 때 위구르인들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 테러로 인한 희생자는 사망자 3명, 부상자가 79명이다. 숨진 나머지 1명은 무고한 시민으로 밝혀졌다.


◆중국서 '짝퉁' 지방정부 만든 일당 기소돼

중국에서 '짝퉁' 지방정부를 만든 일당이 검거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판 등이 1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 중부 허난성(河南省) 덩저우(鄧州) 주민 장모 씨 등 3명은 지난해 '덩저우 인민 정부'라는 이름으로 실제 지방 정부 건물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들은 정부 인장을 위조하고 지방 정부 명의의 가짜 공문서를 만들었다. 자체 공무원 조직을 갖추고자 구인 광고도 냈으며 이를 보고 10여명의 지원자들이 응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로부터 불법건축물을 짓고 있으니 공사를 중단하고 과태료를 내라는 통지를 받은 부동산 개발업자가 이 정부의 진위에 의심을 품으면서 꼬리가 잡혔다.


◆HP, 팍스콘과 제휴해 클라우드 서버시장 공략

미국 컴퓨터 장비 업체인 휴렛패커드(HP)가 클라우드 서버 시장 공략을 위해 대만 전자업체 팍스콘과 손을 잡았다.

HP는 팍스콘과 전략적 제휴 형태로 저가형 클라우드 서버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대만 연합보가 1일 전했다.

HP의 서버 기술과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팍스콘의 생산능력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구글, 페이스북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제품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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