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수습한 삼성SDS, 과천센터 복구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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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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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지난 4월 20일 발생한 ICT과천센터 화재 사건으로 인한 파장이 안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삼성SDS가 과연 어떤 식으로 후속조치를 진행할지에 대해 업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24일, 인터넷 전화 20만 회선의 통화 복구를 시작으로 삼성그룹 ‘인재와 채용’ 홈페이지 정상화 및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 및 문자알림 서비스를 재개하는 등 화재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27일 삼성카드가 모바일 홈페이지 및 제휴 소핑몰 관련 서비스 등을 정상화 시키며 ICT과천센터 화재 수습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제 남은 과제는 화재 피해를 입은 과천센터의 복구다. 과천센터는 지난 화재로 인해 외벽 손상 외에도 11층 내부가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연기 유입 등으로 인해 화재에 직접적인 손상을 받지 않은 다른 층에 설치된 장비들 역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업계에서는 대대적인 장비 교체는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리모델링이나 재건축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확실한 후속조치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센터 복구 이후에도 데이터 장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과천센터가 비교적 노후한 시설(92년 개관)이라는 점을 들어 센터 신설이 효과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SDS측은 화재로 인한 피해 및 안전진단을 5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과천센터 복구 방향은 안전진단 내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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