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한 라운드에 ‘워터해저드·OB’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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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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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LPGA투어 노스텍사스대회 1R…그러고도 선두와 5타차

박인비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고 했던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2일(한국시간) 열린 미국LPGA투어 ‘노스텍사스 LPGA슛아웃’ 첫날 볼을 물에 빠뜨리고 OB를 낸 끝에 언더파 진입에 실패했다.

첫홀을 버디로 시작한 박인비는 3번홀(파5)에서 볼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간 바람에 보기를 했다. 박인비는 15번홀(파4)에서는 OB를 낸 끝에 더블보기를 했다.

박인비가 한 라운드에 워터해저드에 빠지고 OB를 낸 것은 보기드문 일이다. 그러나 그는 “오늘 몇몇 샷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잘못된 것이 없었다. 물에 빠지고 OB가 난 것은 그럴 수도 있는 일이고, 오늘은 그런 날들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두 홀에서 뜻하지 않은 페널티로 3타를 잃었으나 이븐파 71타(공동 36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선두와 5타차이기 때문에 2∼4라운드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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