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 ‘시진핑 학습 연구소’ 설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의 정치적 고향인 허베이성에 시 주석의 주요 발언에 담긴 정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센터를 설립한다고 중국 허베이르바오(河北日報)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베이성 당위원회 선전부가 '시진핑 총서기의 발언ㆍ정신 연구센터' 설립을 결정했다. 허베이성 사회과학원에 설치되는 이 연구센터는 사회과학원과 성 당위원회 선전부가 공동으로 운영된다.

아이원리(艾文禮) 허베이성 당 선전부장은 지난달 30일 센터 설립을 위한 좌담회에서 "시 주석의 발언에 담긴 정신을 부단히 학습해 우리 성이 시 주석의 발언과 정신을 연구하는데 전국에서 선두에 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의 주요 발언과 지시에 대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이론 체계의 새로운 발전"이라고 평가하면서 연구센터가 그의 발언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에서 시 주석의 발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설립되는 것은 현재까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허베이성은 시진핑 주석이 1982년 허베이성 정딩현 당위원회 부서기 직무를 맡으면서 정치경력을 처음 시작한 곳으로 시 주석의 정치적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