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원인 "200m 정지거리 확보못해 앞선 열차 추돌"

▲2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열차 추돌사고는 열차의 자동 안전거리 유지 장치가 고장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사진=박성대 기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2일 오후 3시 32분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열차 추돌사고와 관련 정수영 서울메트로 운영본부장은 "오후 3시 32분에 발생한 추돌사고는 진행신호가 정지신호로 갑자기 바뀌어 200m 정지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앞서가던 열차를 추돌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6시 상왕십리역 1번 출구 앞에서 브리핑을 갖고 "곡선 역사여서 기관장이 앞 차를 못본 것 같다"며 "자세한 사항은 안전거리 유지 장치를 점검해봐야 알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로 승객 172여명이 다쳤고 현재 지하철 2호선 외선은 정상 운행 중이며 을지로입구에서 성수역까지 운행은 통제됐다.

지하철 2호선은 밤 10~11시께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복구 소요시간은 4~5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당시 사고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이 '사고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았다'고 신고한 것과 관련 "안내 방송은 분명히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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