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스마트폰 사용, 교통사고 위험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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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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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어린이들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 스마트폰 교통사고의 위험도와 특징'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3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서울시 5개 초등학생 341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스마트폰 이용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등하교 시 스마트폰 사용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이 62.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하교 시 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장소는 일반도로와 이면도로(골목길)등 도로가 40.0%로 가장 많았으며, 장소에 관계없이 사용한다는 비율도 11.4%로 분석됐다.

등하교 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사고 날 뻔 한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의 비율은 4.8%이고, 고학년(4~6학년)이 저학년(1~3학년) 대비 3.1배, 성별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1.6배, 사고 날 뻔 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중 스마트폰을 2시간 이상 사용하는 초등학생의 경우 2시간 미만 사용자보다 사고 날 뻔 한 경험이 5.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이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기능은 게임(23.2%)과 SNS(카카오톡)(21.7%)이 전체 44.9%로 나타났으며, 저학년은 음성통화(31.4%), 게임(24.7%), 문자 메시지(16.6%) 등의 사용 순이나, 고학년은 SNS(카카오톡)(24.4%), 게임(22.6%), 음성통화(1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주요 사용기능별로 사고 날 뻔 한 경험을 보면, 음성통화를 기준으로 '음악∙영화∙DMB'는 4.5배, 'SNS(카카오 톡)'은 3.5배, '인터넷 검색'은 3.2배, '게임'은 3배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악∙영화∙DMB’ 이용이 음성통화 대비 사고 위험성이 가장 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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