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무빙 데이’에서 최소타 치며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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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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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 3R 단독 3위…케빈 나는 공동 11위

필 미켈슨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올시즌 첫 ‘톱10’ 진입을 노린다.

미켈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를 쳤다. 그는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5타(67·75·63)으로 선두와 2타차의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 J B 홈스(미국)와는 2타차, 2위 마틴 플로레스(미국)와는 1타차다.

미켈슨은 미PGA투어에서 통산 42승을 올렸으나 올해에는 한 차례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일곱차례나 톱10에 진입할 정도로 코스와 궁합이 맞는다.

미켈슨은 전날 75타로 공동 30위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전반에 대회 ‘9홀 최소타’인 29타를 기록할 정도로 훨훨 날았다. 그는 3∼8번의 여섯 홀을 ‘버디-버디-버디-버디-이글-버디’로 장식하며 7타를 줄였다. 후반들어서도 버디 2개를 추가했다.

63타는 그의 3라운드 역대 최소타다. 올시즌 그의 18홀 최소타수 타이이기도 하다.

‘장타자’ 홈스는 2008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린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잡았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8위,배상문(캘러웨이)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5위, 양용은(KB금융그룹)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52위에 올랐다.

리처드 리, 노승열(나이키), 이동환(CJ오쇼핑), 최경주(SK텔레콤), 위창수(테일러메이드), 제임스 한은 커트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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