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4월 주민 배급량 420g"

  • 3월 김일성 주석 생일에도 배급량 늘지 않아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지난달 주민 1인당 하루 평균 420g의 식량을 배급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은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사무소를 인용해 지난달 북한의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이 있었음에도 배급량은 3월과 같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RFA 는 이어 이는 WFP 권고량 600g에는 못 미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북한 주민 1인당 하루 평균 배급량은 올해 1월 400g이었으며 2월부터는 420g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WFP 북한사무소는 북한 주민들에게 지난달 배급된 식량은 쌀과 옥수수를 4대 6의 비율로 섞은 것이었다고 RFA에 밝혔다.

한편 WFP가 지난달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2405t으로 집계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이는 전월(1600t)보다 50% 많으며 월간 지원량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이지만 지난해 동기(493t)에 비하면 대폭 감소한 것이다.

VOA는 WFP의 대북 지원 자금이 모자라 북한에서 운영 중인 영양과자 공장 7곳 가운데 5곳의 가동도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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