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는 청원군의 마지막 모습을 추억하기 위한 특별 전시로, 청원군 현대사 기록을 실제 인화된 사진으로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작품은 지난 2013년 청원군의 역사적 기록들을 사진으로 담아 발간한‘사진으로 보는 청원군 역사기록집’과 지난 2006년 발간된‘사진으로 보는 청원 60년사’에 수록된 청원군 기록사진을 중심으로 선별했다.
전시장은 청원군민들의 생활상, 인물, 시설, 행정, 행사사진 등을 중심으로 소소한 서민들의 일상부터 역사적 사건의 현장, 시대 흐름 속 군청사의 변천모습 등 청원군 역사기록 사진‧영상 120여 점으로 꾸며졌다.
또 미술관 앞 정원에서 바람개비 제작을 통해 미술관 공공조형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상상정원-불어라 꽃바람’이 주말마다 운영되고 청원군 기록사진 속에서 사진촬영이 가능한 포토존도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정두 학예사는 “가족들과 함께 미술관을 찾아오신다면 청원군의 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록사진을 통해 사진에 담겨있는 청원군의 이야기와 사진촬영 당시 촬영자의 기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통합의 의미와 역사적 기록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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