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美증시 상장추진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할 경우 중국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업체 IPO 중에서도 단연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널리 기대돼 몇 달 전부터 전세계 증권가의 관심을 끌어 왔다.
주관사로는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치방크,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모건스탠리, 시티 등 여러 투자은행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알리바바가 최종적으로는 IPO를 통해 페이스북을 넘는 규모의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상장 후 시가총액이 1600억 달러(165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세계 제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 내의 온라인 상거래 중 5분의 4를 장악하고 있다.
◆中왕자루이 방미 케리 美국무와 회동
중국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미국을 전격 방문했다.
왕 부장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도착했으며 6일 오후 존 케리 국무장관과 회동, 관심 현안에 대한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과 다른 사회주의권 국가간의 교류업무를 담당하는 왕 부장은 정당 및 의회간 교류를 명분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미기간 케리 장관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인사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북·중간 교류 업무를 주로 맡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미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며 "미국 정당 및 의회인사들 이외에도 행정부 핵심인사들과도 면담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번 방미에서 북한 핵문제와 6자회담 재개를 비롯한 한반도현안 해결을 위한 중국 지도부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의 샤오미 1분기 애플 제쳐
'중국의 애플'이라 불리는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뛰어넘었다.
홍콩 기반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조사결과 삼성전자와 레노버가 각각 시장점유율 18%와 12%로 1∼2위를 지킨 가운데 샤오미가 1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고 7일 발표했다.
애플·쿨패드가 시장점유율 10%, 화웨이가 8%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해외 시장의 스마트폰 강자들을 제친 셈이다.
샤오미는 중국 본토 이외에 홍콩과 대만에서도 선전하고 있고, 최근에는 싱가포르에도 제품을 출시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中, 브라질 농축산물 수입 의존 커
브라질산 농축산물의 대(對) 중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미국 농업부 자료를 인용, 중국이 경제성장 감속으로 브라질로부터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은 줄이겠지만 농축산물 수입은 계속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007년까지는 곡물 수출국이었으나 지금은 곡물과 육류 순 수입국으로 돌아섰다. 이는 브라질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북한, 중국인 관광객 입국 수속 간소화
북한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입국 수속을 간소화했다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운행이 재개된 중국 지린성 투먼(圖們)~북한 칠보산 열차관광코스 르포 기사에서 14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투먼에서 도보로 두만강 교량을 건너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구에 도착, 입국 수속을 마치는 데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6일 보도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한 북한 안내원은 "작년 같으면 입국 수속을 끝내는데 턱없이 부족했을 시간"이라며 "관광업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북한의) 입국 수속 처리가 간소화됐다"고 설명했다.
2011년 운행 시작 뒤 지난해에 중단됐던 투먼~칠보산 열차관광코스에 한 중국 기업이 투자, 5량의 객차로 구성된 관광전용열차가 이번에 운행을 재개했으며 앞으로 겨울을 제외하고 매주 한 차례 운행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또 남양역에서 칠보산이 있는 함경북도 명천역까지 거리는 282㎞이지만 열차로 꼬박 12시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中 '톈안먼사태' 25주년 추모행사 단속강화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톈안먼 사태) 25주년(6월4일)을 한 달 앞두고 중국 당국이 반체제 인사와 인권 운동가들의 추모 활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은 지난 3일 베이징에서 거행됐던 톈안먼 사태 추모 세미나에 참석했던 민주화 인사 가운데 인권 변호사 푸즈창(浦志强), 베이징영화학원의 하오젠 교수, 반체제인사 후스건(胡石根) 등 상당수 인사가 외부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이들이 당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신경보(新京報)는 여러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푸 변호사가 현재 공공질서 문란죄(심흔자사죄·尋흔<다툴흔>滋事罪) 위반 혐의로 베이징시 공안국 하이뎬(海淀)분국에 의해 형사구류 처분을 받고 베이징 제1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중국 안팎에서 올해 '톈안먼 사태' 25주년을 맞아 연초부터 추모 열기가 고조되면서 이 사태에 대한 재평가 요구도 거세지자 당국은 청명절을 전후해 어머니회 회원과 일부 민주 인사들을 가택 연금시키고 감시를 강화했다.
◆중국 기차역서 또 무차별 흉기 공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테러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지시한 지 일주일도 안 돼 6일 중국 광저우의 기차역에서 또다시 무차별적인 흉기 공격이 발생해 6명이 부상했다.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기차역에서 이날 오전 11시께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6명이 부상했다고 중국과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부상자 중 1명은 머리와 목을 찔려 중태이며 나머지 피해자들은 팔을 찔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광저우 공안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1명으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대만 국가안전국장에 리샹저우…"마잉주 측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집권 후반기를 맞아 정보 및 사정 당국 수장을 측근 인사들로 교체했다.
마 총통은 신임 국가안전국장에 리샹저우(李翔宙) 국방부 부부장(차관)을 임명했다고 중국시보 등이 6일 전했다.
마 총통은 법무부 산하 조사국 국장에는 왕중이(汪忠一) 조사국 돈세탁방지처 처장을 승진 기용했다. 조사국은 국가안보 유지와 중대 범죄 수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 사정기관이다.
신임 이민서(署) 서장에는 모톈후(莫天虎) 법무부 조사국 국내안전조사처 처장이 임명됐다.
마 총통은 이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최측근인 진푸충(金溥聰) 전 주(駐)미국 대표를 불러들여 국가안전회의 비서장에 앉힌 바 있다.
◆중국, 아베 '과거사 극복 獨과 다르다' 발언 맹비난
중국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과거사 극복을 위해 독일이 걸어온 길을 따를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6일 "일본 지도자의 잘못된 역사관과 그에게는 역사를 직시하려는 성의가 결핍돼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폭로했다"고 맹비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일본 지도자는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고 일본은 이웃 국가들과의 영토갈등 문제에서 부단히 도발하며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 내에는 군국주의 대외침략 식민통치 역사를 부인하려 기도하고 심지어 이를 미화하고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일본 파시스트에 대한 정의의 심판을 부정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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