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는 지난달 15일 컴백 쇼케이스로 ‘중독(Overdose)’을 공개하고 21일 앨범을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하려 했으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국내 활동을 잠정 보류했다.
이후 20여일 후인 7일 0시 한국과 중국의 음악사이트에 신보 ‘중독(Overdose)’을 공개하고 컴백을 알렸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중독(Overdose)’을 비롯해 ‘월광(Moonlight)’ ‘썬더(Thunder)’ ‘런(Run)’ ‘러브러브러브(Love, Love, Love)’가 수록됐다.
지난달 열린 쇼케이스에서 “롱 테이크(커트를 나누지 않고 카메라를 한번 작동시켜 하나의 쇼트를 촬영하는 것) 형식으로 뮤직비디오를 찍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밝힌 바 있는 엑소는 자신의 분량이 아닐 때 카메라에 잡히지 않기 위해 허리를 숙이며 이리저리 피해 다녔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고생만큼 보람은 있어 보인다. 롱 테이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역동적인 영상은 엑소의 움직임을 돋보이게 했다. 클로즈업과 와이드 샷을 순차적으로 보이면서 안무를 극대화한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의상도 다채롭다. 화려한 색이 돋보이는 캐주얼한 의상부터 올화이트, 블랙, 그레이로 톤을 맞춘 정장은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엑소는 엑소-K, 엑소-M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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