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7일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투수 커쇼다. 커쇼는 46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7이닝 9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선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핸리 라미레즈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칼 크로포드(3안타)·디 고든(2안타)·맷 켐프(2안타)·안드레 이디어(2안타)도 맹타를 휘둘렀다.
6회초 다저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커쇼가 상대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고든·크로포드·라미레즈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계속된 1사 만루 상황에서 이디어의 2루 땅볼과 유리베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앞서 갔다.
7회초 1점을 더 달아난 다저스는 8회초 라미레스의 솔로홈런과 드류 부테라의 3점홈런으로 4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워싱턴은 8회말 3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가 기운 후였다.
이날 승리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19승 1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패한 워싱턴은 시즌 전적 18승 1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에 머물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