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9개월만에 원ㆍ달러 환율이 최저치로 떨어지며 국내 수출주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 2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91포인트(0.81%) 내린 1943.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24% 오른 1964.19로 개장했지만, 장중 외국인 매도물량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33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95원( 0.58%) 내린 1024.35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1020선까지 내려간 것은 5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원화 강세는 자동차나 정보기술을 비롯한 수출주 경쟁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1.11%), 현대모비스(-3.23%) 등 대표 수출주가 외국인 매도 공세에 부진한 모습이다.
전기전자(0.08%)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다. 운수창고가 2.21%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1.82%), 종이ㆍ목재(-1.47%) 등도 부진한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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