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치, 올드 트라포드 팬들에 작별 인사 "항상 맨유를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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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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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치 [사진출처=SBS SPORTS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벽디치' 네마냐 비디치(33)가 8년간의 맨유 생활을 마치며 팬들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맨유는 7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헐 시티와의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윌슨의 두 골과 판 페르시의 한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비디치는 전반 22분 부상을 당한 필 존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 경기는 비디치의 맨유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비디치는 이미 세리에 A 인터밀란으로 이적을 확정하며 맨유를 떠나게 됐다.

2006년 맨유에 입단한 이후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맨유와 함께 5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1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 고별전을 치른 비디치는 "몸은 맨유를 떠나지만 마음은 항상 맨유와 함께 할 것이다. 여기서 많은 세월을 보냈다.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했다. 항상 맨유를 지켜볼 것이다"라며 작별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디치는 "내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팬들은 매우 환상적이었고 나와 함께 뛰어준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 특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도 감사하고 그는 위대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맨유의 감독 대행 이었던 라이언 긱스도 후반 25분 양복을 벗어 던지고 경기장에 들어갔다. 직접 프리킥을 차는 등 사실상 마지막 현역 무대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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