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비박계(비박근혜)인 3선의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당선됐다.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1년이다.
이-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후보로 단독 출마, 표결 없이 박수로 합의 추대됐다.
지역적으로는 충청권과 ‘텃밭’인 TK(대구·경북)의 구성이고, 계파로 보면 친박과 비박 인사의 조합이다.
충청남도 홍성이 고향인 이 신임 원내대표는 충남지사를 역임한 여권의 대표적인 충청권 정치인 중 한 명이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충북·충남경찰청장을 지내고 정치권에 입문해 15·16대 의원을 지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됐지만, 2009년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지사직을 사퇴했다.
주 신임 정책위의장은 판사 출신으로 전임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을 지내는 등 친이(친이명박)계 핵심 인사였지만,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 덕에 계파를 뛰어넘어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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