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임산부를 위한 숲 태교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산림청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의 첫 단계인 ‘숲태교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숲태교 프로그램은 산림치유 환경이 우수한 국립 치유의 숲(산음ㆍ장성ㆍ청태산 치유의 숲)에서 각각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숲에서 걷기 ▲바람과 물소리 듣기 ▲숲향기 맡기 ▲명상 ▲체조 등 자연 속에서 엄마와 태아가 교감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됐다.
숲태교는 임신부가 태아의 건강 증진 등을 위하여 숲에서 명상, 산책 등 정서적ㆍ신체적 활동을 체험하는 태교 활동을 말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숲태교는 우울감과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모성 정체성과 자아 존중감을 증가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시대에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숲태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가까운 자연 속으로 숲태교 여행을 떠나볼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참여는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huyang@forest.go.kr)로 신청가능하며 회차별 3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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