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 개최…23개국 장관 모여 청정에너지 확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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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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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전 세계 에너지의 70%를 사용하는 주요 23개국의 장관이 온실가스 감축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청정에너지 확산을 논의하기 위한 제5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함께 행동하고 창조적으로 생각하자'(Act Together, Think Creative)하는 표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70%를 차지하는 24개국 회원국의 정부·기업·학계 관계자가 참석한다.

장관급 본회의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에너지 효율 향상, 망 통합, 인적자원 육성 등 4개 주제에 대한 회원국들의 정책 현황과 우수 사례가 발표된다.

청정에너지에 대한 금융투자 활성화 방안도 논의된다. 개최국인 한국은 에너지 효율 향상 및 망 통합 세션의 의장을 맡아 고효율기기 제품 보급 현황, 세계 최대 건식 탄소 포집·저장 플랜트 건설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민·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도전 과제 △전기차의 망 통합 △냉방기기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파이낸스 △신재생에너지 가치 사슬 △수자원과 에너지 등 6대 현안이 논의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클린에너지 관련 상품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별로 다른 인증 체계, 자국산 우대 정책 등 각종 시장진입 규제 해소를 본격 제안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청정에너지 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청정에너지 제품이 각국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각 국별로 상이한 인증체계, 국제 규정의 미비와 자국산 우대 정책 등이 이를 가로막고 있어 이를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게 부각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장관은 본회의와 별도로 미국·사우디아라비아·핀란드 장관 등과 양자회담을 하고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우리 측은 특히 향후 10년간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선도할 '10대 혁신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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