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분기 영업이익이 499억9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53% 증가한 1조3130억1700만원, 당기순이익은 81.08% 늘어난 342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산업자재, 필름 및 전자재료 회복세로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자동차 소재의 성장과 필름 및 전자재료 해외법인 손실분 축소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지분법이익의 증가와 소송충당금 반영 중지로 전년 및 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4월 듀폰과의 아라미드 관련 소송에서 항소판결을 얻어낸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 2분기 패션 성수기 진입, 자동차소재 실적 향상 등의 영향으로 1분기는 물론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화학군의 주력사업인 석유수지 3만톤 규모의 증설분이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돼 실적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해외법인을 포함한 산업자재군의 회복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자동차 경기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