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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군공항(K-2) 이전건의(안)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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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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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중 K-2 이전건의서 국방부에 제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오는 14일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 대강당에서 ‘대구 군공항 이전건의(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본 건의(안)이 대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4. 25~5. 9)에서 가결됨에 따라 이번 공청회를 끝으로 건의를 위한 법적절차를 모두 마치고 5월 중 국방부에 이전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대구시가 작년 8월부터 국토연구원 및 대구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하면서 많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한 ‘대구 군공항(K-2) 이전건의(안)’을 공식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건의서 제출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거치기 위해 마련된다.

공청회에는 대구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 공무원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대구시의 경과보고와 김범일 대구시장,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이전건의(안) 주요내용을 보고한다.

또한 홍 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의 진행으로 윤대식 영남대 교수, 정일훈 안양대 교수, 서홍명 K-2이전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 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운영위원장 등 5명의 교수, 전문가, 시민 대표가 토론 및 질의답변 순서로 진행된다.

대구시가 마련한 이전건의(안)에 따르면 총 사업비는 약 3조5000억 원으로 부지매입, 군공항 건설, 주변지역 지원 사업, 종전부지 개발사업 등에 소요된다.

시는 이 비용을 현재 K-2 부지의 절반인 3.2㎢(약 100만 평) 정도를 산업, 상업, 주거, 레저시설 용지 등으로 개발해 마련할 방침이다.

K-2 이전이 완료되는 시기는 오는 2022년 말로 올해 이전건의서를 제출하면 이전부지 선정까지 3년, 새로운 군 공항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사업에 6년 등 총 9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K-2가 이전한 종전부지 약 6.42㎢(200만 평)에 창조업무단지, 문화중심복합단지, 친환경 휴양주거단지로 이루어진 휴노믹시티(Hunomic City)를 조성해 도시 활력 및 일자리 창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전건의서가 제출되면 국방부는 재원조달계획 등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사업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군사작전 및 군 공항 입지의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예비 이전후보지와 군 공항이 이전되는 지역에 대한 지원계획을 함께 공고한 후, 공모 절차를 거쳐 이전 부지를 최종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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