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가드’ 김승현 현역 은퇴 선언…다사다난했던 농구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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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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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승현[사진출처=김승현 미니홈피]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때 강동희와 이상민의 계보를 잇는 스타 포인트가드였던 김승현이 다사다난했던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소속팀 삼성 썬더스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승현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은퇴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 관계자는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김승현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승현의 재능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새롭게 팀을 꾸리기 위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도고, 동국대를 졸업한 김승현은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오리온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무대에 발을 들였다. 데뷔 첫 해 평균 득점 12.2점 8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를 동시에 거머쥐기도 했다.

경기 외적으로는 여자 연예인들과의 염문설, 이면계약 파동 등 바람 잘 날 없는 시기를 겪었다.

김승현은 프로 통산 평균 득점 10.6점 3.1리바운드 6.9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하고 농구 코트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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