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외 직구 온라인쇼핑 주의… 싼 가격으로 소비자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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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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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해외 직구입을 통한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직구가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으면서 유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으로 물건을 주문했다 사이트가 없어지거나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경우다.

센터는 젊은층에게 인기있는 오클리(oakley), 레이밴(RayBan) 등의 선글라스를 주문했다 피해를 입은 사례가 이달 총 5건이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해외 쇼핑몰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하루 특가'란 타이틀로 200~400달러의 제품을 90%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 소비자를 유인했다.

미국 직배송 사이트인 것처럼 했으나 실제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중국 위안화로 결제되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 소비자들이 위안화로 결제된 것을 의심, 해당 쇼핑몰로 전화를 걸면 연락두절이거나 도메인을 변경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피해가 접수된 5개의 해외쇼핑몰을 확인한 결과, 서버는 미국·영국·네덜란드 등에 위치하고 있으나 실제 운영은 중국에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신용카드사를 통해 처리를 요청할 경우, 해외 이용으로 확인절차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취소처리 가능여부에 대해 즉시 확인도 불가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해외 직구의 경우 소비자들이 국내법으로는 보호를 받기 어렵다"며 "따라서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하는 한편 안전성을 고려해 구매해야 사기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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