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인도… 새우 산지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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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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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새우 산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18일 롯데마트가 지난 2010년부터 원산지별 새우의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국산·에콰도르산·인도산 새우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년 전 전체 매출의 60~70%를 차지하면 동남아산 새우는 30% 이하로 떨어졌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을 보면 2010년 우리나라에 수입된 새우의 75% 이상이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였지만, 올해 3월 현재 50% 미만으로 줄었다. 이와 반대로 에콰도르산과 페루산은 각각 18%, 12%씩 늘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동남아의 경우 새우 바이러스와 자연재해, 생산량 감소 등으로 비중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중국의 수요 증가로 새우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해수부에 따르면 수입 새우(1㎏)의 2013년 평균 가격은 7517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페루와 에콰도르로 새우 산지를 다변화하고,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생긴 국산 새우 취급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새우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수산물 산지의 춘추전국 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수산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전 세계를 누비며 산지를 발굴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전점에서 다양한 산지의 수입 수산물을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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