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김세영(21·미래에셋)이 KLPGA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다.
김세영은 18일 일동레이크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디펜딩 챔피언’ 허윤경(SBI저축은행)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3)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고 보기를 한 허윤경을 따돌렸다.
김세영은 이 대회까지 KLPGA투어 통산 4승을 모두 역전으로 장식했다. 김세영은 상금 1억원과 볼보 승용차(시가 3600만원)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세영은 시즌 상금 순위를 2위(1억3800만원)로 끌어올렸다.
이날 18번홀(길이 158m)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허윤경의 티샷이 그린 뒤로 굴러갔고, 김세영의 샷은 그린에 떨어져 홀까지 10m가 남았다. 허윤경이 웨지샷을 턱없이 짧게 쳐 보기를 한 반면 김세영은 2퍼트로 파를 잡아 승부를 결정했다.
홍란(삼천리)과 장수연(롯데마트)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 상금랭킹 1위 장하나(비씨카드)는 6타를 줄인끝에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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