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실효환율 기준 원화가치, 6년만에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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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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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지난달 실질 실효환율로 본 한국의 원화 가치가 6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실질 실효환율은 명목 환율을 상대국과의 교역 비중으로 가중평균해서 물가 변동을 반영해 산출하는 환율을 뜻한다. 원칙적으로 실질 실효환율은 명목 환율보다 교역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19일 한국은행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이 산출한 지난 4월 원화의 실질 실효환율 지수(2010년 100기준)는 110.9로, 전월(113.46)보다 2.8% 올랐다. 

이는 2008년 4월(111.3) 이후 최고치다. 실질 실효환율 지수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통화가치가 고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준 시점인 2010년과 비교하면 지난 4월 원화 가치는 실질 실효환율로 10.9% 올랐다. 명목 환율 기준 원화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평가 절상폭(10.9%)과 마찬가지다.

2011년 9월 이후 13개월간 100을 밑돌던 월별 원화의 실질 실효환율 지수는 2012년 10월부터 100을 넘었다. 반면 꾸준히 100을 웃돌던 엔화는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2012년 10월(99.67)부터 100 아래로 떨어져 지난 4월에는 75.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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